여행에 있어서 음식을 통해 그 지역의 맛을 느끼는 것은 또 다른 여행의 재미이자 추억거리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.
한국에서도 각 지방마다 유명하거나 선호도가 높은 음식들이 있는데 이러한 향토 음식 중 맛과 외적으로 거부감이 들지 않고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종류를 정리해봤습니다.
춘천 닭갈비
춘천의 명동에 위치한 닭갈비 전문점들이 모여있는 골목길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.
1960년대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를 재워 돼지갈비를 조리하듯 숯불로 익혀서 먹던 음식에서 유래된 춘천 닭갈비입니다.
이후 닭고기, 고려채, 양파 등 각종 채소를 철판에 넣고 볶는 형태로 바뀌어 저렴한 가격과 넉넉한 분량으로 대학생과 군인들에게 인기가 높아졌고 대중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.
1970~1980년대 춘천 명동 뒷골목에 닭갈비 식당이 우후죽순 생겨나 닭갈비 거리가 생겼는데 지금도 150m에 불과한 골목 양쪽에 가게들이 즐비하며, 숯불 닭갈비와 닭갈비볶음 외에도 춘천의 또 다른 향토요리인 막국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.
골목에는 춘천 닭갈비의 역사를 소개하는 입간판이 마련되어 있으며,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여러 차례 등장했습니다.
전주 비빔밥
한국의 전통 음식 중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음식으로, 밥에 다양한 채소, 버섯 등을 올려서 양념과 함께 비벼서 먹을 수 있습니다.
밥과 함께 비벼서 먹는 식재료는 정해져있지 않으며 계절에 따라 바뀌기도 합니다.
전주비빔밥은 탄수화물, 지방, 단백질, 비타민과 미네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영양식 겸 건강식으로 선호도가 높습니다.
전주에서는 도시의 대표음식인 전주비빔밥을 주제로 한 축제가 진행되고 있으며, 축제는 전주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가 어우러져 맛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대표 음식문화제입니다.
안동 찜닭
안동의 향토 음식으로 닭을 토막내어 감자, 당근, 대파 등을 넣고 간장 또는 고추장으로 양념을 하여 졸여 먹는 음식입니다.
짭짤하고 달콤한 찜닭의 맛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매운 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매운 맛을 선택할 수 있으니 주문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
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장소는 안동구시장에 위치한 찜닭 골목으로 수많은 전문 요리점이 줄지어 있으며,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유명한 장소이기도 합니다.
이 도시는 한국의 전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역사 깊은 곳으로 안동하회마을, 월영교, 도산서원 등의 역사적 관광지와 함께 즐긴다면 더 훌륭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.
부산 돼지국밥
돼지고기와 뼈를 끊는 물에 삶아서 우려낸 국물에 파, 부추, 고추 등의 고명과 다대기를 넣어서 밥과 함께 먹는 부산의 향토 음식입니다.
식당마다 차이가 있지만 취향에 따라서 살코기, 내장 등 재료를 기준으로 메뉴를 구분하며, 소금과 새우젓, 다대기로 취향에 맞게 간을 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.
함경남도 지역에서 유래되었지만 지금은 부산 경남 일대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대표하는 요리가 되었습니다.